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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도움

사장학 개론 : 김승호 지음

by 학테크 2025. 3. 28.

다시 일어서는 자영업자의 필독서 : 사장학 개론

최근 여러가지 문제로 식당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손님은 줄고, 비용은 늘어나며, 매출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었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문을 닫아야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감에 밤잠을 설친 날도 많았습니다. 그런 와중에 우연히 김승호님의 『사장학개론』을 접하게 되었고,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용기와 희망을 얻게 되었습니다.

 

 

 

김승호님의 사장학개론

1. 책을 읽게 된 이유

자영업을 시작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사업 운영이 쉽지 않다는 것을 최근 들어 더욱 절실히 깨닫고 있었습니다. 코로나 이후 변화된 외식업 환경, 온라인 마케팅의 중요성, 고객의 소비 패턴 변화 등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면서 과거의 방식만으로는 더 이상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불확실한 정세속에 언제까지 업을 해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때 『사장학개론』이라는 책 제목을 보고 ‘내가 미처 몰랐던 사장의 역할과 사업 운영의 본질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책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2. 책에서 얻은 핵심 교훈

김승호 저자는 이 책에서 ‘사장’이라는 직업이 단순히 가게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과 고객, 그리고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임을 강조합니다. 책을 읽으며 인상 깊었던 몇 가지 핵심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돈의 흐름을 이해하라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 중 하나는 ‘돈은 감정이 아니라 숫자로 관리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동안 매출이 줄어들 때마다 불안해하며 감정적으로 대응했던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책에서는 비용을 줄이는 것만큼이나 현금 흐름을 명확하게 관리하고, 매출과 지출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를 통해 막연한 불안감에서 벗어나 보다 객관적으로 사업을 바라볼 수 있는 힘을 얻었습니다.

(2) 사장은 근무자가 아니라 전략가다

저자는 많은 사장들이 자신을 직원처럼 일하는 근무자로 착각한다고 지적합니다. 저 또한 매일 주방에서 직접 요리를 하고, 홀에서 서빙을 도우며 하루를 보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깨달은 점은, 사장은 단순히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업을 전략적으로 성장시키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게의 컨셉을 재정비하고, 고객을 유치할 마케팅 전략을 고민하며, 매출을 증대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3) 브랜드와 차별화의 중요성

식당을 운영하면서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항상 체감해왔습니다. 하지만 책에서는 단순한 가격 경쟁에서 벗어나 ‘브랜드’로 승부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고객이 우리 가게를 선택할 이유를 분명히 만들어야 하며, 이를 위해 차별화된 메뉴와 서비스, 스토리를 구축해야 한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이를 적용하기 위해 저희 가게만의 특별한 시그니처 메뉴를 개발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방안을 고민 중입니다.

3. 책을 읽고 난 후의 변화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큰 변화는 ‘마음가짐’이었습니다. 이전에는 매출이 줄어들 때마다 불안감과 스트레스에 휩싸였지만, 이제는 상황을 분석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하려는 태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1) 체계적인 비용 관리 시작

책에서 배운 대로 가게의 재무 상태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시작했습니다.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원가를 절감하는 방안을 고민하며,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전략적인 가격 정책을 세우고 있습니다.

(2) 온라인 마케팅 강화

기존에는 가게 운영에만 집중하느라 온라인 마케팅을 소홀히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SNS를 적극 활용하여 고객과 소통하고, 가게의 스토리를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고객을 유입시키고, 기존 고객의 재방문을 유도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부분에 제일 어려운데, 광고 비용을 추가로 내더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번 더 했습니다. 최근에는 온라인 마케팅이 안되면 정말 쉽지 않더라구요. 가족/친구들 도움도 좀 받아야할거 같아요.

(3) 직원과의 관계 개선

사장으로서 직원들에게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는 점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고객 서비스도 자연스럽게 좋아질 것이며, 이는 곧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직원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그들의 의견을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도 외국인 직원들도 좀 있어서, 소통의 문제가 있는데, 상대적으로 비용이 덜 들기 때문에 제가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그들의 문화에 제가 맞춰가야할거 같아요.

 

4. 결론 -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

『사장학개론』을 읽고 난 후, 저는 더 이상 막연한 두려움에 빠져 있지 않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충분히 개선할 방법이 있으며, 사장으로서 해야 할 역할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물론 당장의 매출이 급격히 오르는 것은 아니겠지만, 지금부터라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반드시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첫장 넘기면 있는 문구입니다. 너무 가슴을 후벼파네요. 저는 내향적인 성격이라 도움과 질문에 대해 거리를 두었는데 지금부터라도 세상에서 가장 용기 있는 일을 해야 할거 같습니다. 

이 글은 제 아이에게도 보여주려고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사장’이라는 직업이 단순한 생계 수단이 아니라 하나의 전문적인 역할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자영업자분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우리 모두가 다시 일어나 성공하는 날을 기대하며, 오늘도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